오늘은 예비 고3 문과 친구들을 위한 전체 커리큘럼 안내를 해볼까 합니다. 곧 2021년이라 다이어리 많이들 사실텐데 반영해서 크게 계획 한 번 미리 짜보세요.
수능 전까지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지 시리즈
* 셋 다 아직 출간 안되었습니다. 다만 큰 그림 그리는 용도로 알고 계셔야 해요.
1. 당해년도 수능특강
: 필수교재. 특히나 수능 연계 교재인데다가 학교에서 진도를 수능특강으로 나가는 경우가 빈번해서 3-1학기 내신이 대부분 여기서 나옵니다. Lv3가 많이 어려운 편이에요. 유/예제 + Lv1 정도면 충분히 일주일에 한 권 다 풀 수 있음. 총 3권이니 2주 목표로 풀고, Lv2, Lv3는 차근히 도전해보세요. (수능특강은 매년 1월 말~ 2월 초쯤 발간됩니다.)
2. 당해년도 수능완성
: 필수교재. 이것도 수능 연계 교재죠. 매년 6월 중순 쯤 발간됩니다.
최고난도 문제는 오히려 별로 없어요. 수능특강 Lv3보다 체감 난도는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완전 거저주는 문제는 없어서 고3용 교재로 매우 적절하죠.
3. 수능 기출 문제지 (자이, 마더텅, 너기출 무관함)
: 수능을 보는데 이전에 어떤 문제들이 출제되었는지 당연히 알아야겠죠? 자이나 마더텅처럼 다 들어있는 문제지를 풀거나 너기출&어삼쉬사 조합으로 고난도부터 쉬운 문제까지 모두 다 풀어봐야해요. 더불어 그 해 기출되는 모의고사는 번호에 상관없이 다 풀어봐야합니다.
1~3까지 필수입니다. 이거 다 하기 전에 어설프게 다른 거 더 풀 생각은 안 하는 편이 좋아요. (만약 본인의 등급이 낮은 편이라면 1~3중에서 쉬운 문제부터 골라서 풀고 하나씩 채워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만약 풀다보니 개념이 약하다면?
특히 수1의 경우 2학년 1학기 때 하고, 하도 안하다보니 정말로 개념을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건 본인이 이전에 풀었던 말많은 개념서(바이블, 숨마쿰라우데 등-)를 내용 정독하고 단원별로 실려있는 대표 예제 정도만 풀어보는 거에요. 개념서 다 버렸다면 교과서도 괜찮아요.
만약 이걸 다 보고도 개념을 더 잡고 싶다면?
한완수 추천합니다. (한권으로 완성하는 수학)
: 상당히 꼼꼼한 교재라 개념 잘 볼 수 있고, 전부 기출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복습하기에도 좋아요.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 집중적으로 보면 일주일에 한 권 정도 풀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수학2가 잘 되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
수특/수완 정도 되는 문제를 더 풀고 싶다면?
고3용 문제지는 여러개의 단원과 과목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있죠. 이럴 땐 다른 출판사의 EBS 수능특강 변형 문제집보다 작년/제작년 수능특강/수능완성 문제지를 푸는 것이 훨씬 도움 됩니다. 그러니 지금 새로운 교재 출간 전 미리 사 두는 게 좋겠죠? 아래 링크 걸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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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문제를 더 풀고 싶다면?
EBS에서 고3을 위해 나온 교재 몇 권 더 있습니다만 위의 교재들을 이미 여러번씩 다 풀었고, 나는 꼭 30번을 맞추겠단 친구가 아니면 굳이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생님 사설 모의고사는 어떤가요?
엄.. 저는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1. 위에 나온 교재를 이미 다 했다.
2. 게다가 기출의 경우 너무 여러번 풀어서 문제를 외워서 푸는 건지, 알고 푸는 건지 헷갈린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아니면 1~3 반복하세요.
그리고 사설 모의고사를 풀 때는 좌절 금지!
제 경험상 일반적으로 실제보다 점수가 보통 낮게 나오더라구요. 모의고사를 푸는 시기가 보통 6월 이후인데, 수능까지 멘탈관리가 자신없다면 차라리 기출을 많이 보시는 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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