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독후감]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고등학생 추천도서)

오늘 추천할 수학 책은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입니다.

지금까지 읽어본 책 중 수학을 인문학과 가장 잘 엮은 책인 듯 합니다. 인문학적 소양과 수학 교양을 동시에 쌓기 좋은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 학년

무조건 고등학생 이상입니다. 사실 그것도 2-3학년 정도는 돼야 읽을만 한 것 같아요. 대학 수학도 종종 나와서 사실 고등학생도 내용을 100% 이해하는 건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고등학생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생기부에 쓰기 매우 좋은 책이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수학 주제 탐구 보고서를 쓰거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수학 찾기, 수학 발표 주제 찾기에 약간 특화된 책이랄까요? 내용이 다양한데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알게 된 계기도 특목고 다니는 제자의 수학 추천 도서 리스트를 보고 접한 거거든요.

 

정말, 제가 수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고등학생 추천도서로 꼭 꼽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일단 초/중학생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분명 저자는 중학교 수준의 수학을 공부한 사람이면 이해할 수 있는 수학적 내용을 선별했다고 썼지만, 책에서 다루는 내용 자체가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한 것들이라 개인적인 판단으로 중학생까지는 (특목고 지망생이 아닌 이상) 무리인 것 같다. 

 

저.. 대학 3학년 때 현대대수학에서 배웠던 군론이 나오는데요..?

아니.. 막 대학수학 내용 나오는데, 풀어 쓴 것도 아니고 기호 그대로 쓰면서 중학교 수준을 언급하는 건 좀...무리수가 아닐런지요.. 중학교가 중등학교를 의미하는 건가- 라고 생각해도 수준이 꽤 높습니다.;

 

목차 및 줄거리

책 자체는 굉장히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테마별로 잘 나뉘어져 있고, 하나하나가 잘 구성되어 있어요. 소재가 굉장히 다양하죠. 그리고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쓱-지나치지 않고, 은근 내용이 깊습니다.

그래서 사실 한 번에 많이 읽기는 힘들고, 조금씩 나누어서 꾸준히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들어있는 내용이 워낙 많다보니 저도 하루에 한 챕터씩 나눠서 읽었어요. 그래야 온전히 그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에게 좋은가

1. 인문학적 소양이 영 꽝인 이과생.

2. 수학이 어디에 쓰이는 지 영..모르겠는 문과생.

   혹은 설명해주고 싶은데 자기도 잘 모르겠는 교사.

3. 인문학적 지식을 쌓고 싶은 일반인.

 

추천 이유

어.. 일단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림 자료가 상당히 많이 수록되어 있고, 모두다 컬러에요. 

사실 수학적인 내용들이 꽤 많이 나오긴 하는데, 다 읽고 나면 수학책을 읽었다기보다 인문학 교양 서적을 읽었다는 느낌을 더 줍니다. 그래서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

어.. 아래 쓴 표는 제가 직관적으로 나타내본 것입니다. 직업병이랄까요..;

이런 말은 나중에 제자들에게 해줘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수학자들의 일화도 실려 있습니다. 전 이런 것들도 재미있더라구요 :-) 뭔가 수학자들의 '썰'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최근 열심히 애청하고 있는 '조승연의 탐구생활'이 생각났어요. 조승연 작가님이 역사를 인문학 관점에서 쉽게 풀어준다면, 이 책은 수학적 관점에서 인문학을 풀어준다는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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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주제탐구나 보고서 쓸 때는

이 책의 목차를 참고해보시고,

관련 자료를 리서치 하는 편이

많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소장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라,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보다는

구매를 추천 드립니다.

책 구매는 여기서

↓책은 정가라 빠른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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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그럼 다음에도 도움이 될만한

수학책 리뷰 갖고 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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